최수종 이명박 화이트 리스트 지목 황당 속상 심경 토로...
배우 최수종 씨가
이명박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의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답니다.
지난 9월 20일 SBS가
2010년 말 국정원이 '연예계 좌파 실태 및
순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좌파 연예인들의 실태를 정리하며
반대로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설명했다는 보도를 했는데...
보도 내용에
연기자 L 씨와 C 씨를 지목됐었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안보현장 견학이나 모임 등을 통해
우파 연예인을 조직화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개그맨 S 씨, C 씨 등이
함께 거론됐다고 합니다.
국정원은
이들 연예인을 정부 주관 행사나
금연, 금주 등 공익광고에 우선 섭외하려
했는데, 보도에서 지칭한 '봉사단체'가
2010년 창립 기념식을 연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이며
L 씨는 이덕화
C 씨는 최수종이라고...
이에
최수종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황당하고 속상하다"며 밝히며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 하자'라는 제안이 있었고
취지를 듣고는 기꺼이 승낙했고 당시 수많은
선후배들이 동참했는데, 정치적 목적이 숨어
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호소했다고 하네요.
"정치적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이 없는 사람"
"24년간 나눔의 활동을 해 왔고
술·담배도 안 하면서 '선한 일'에
동참하고자 했다."
"내가 화이트 리스트에 올랐다면,
그 이후 어떤 혜택을 보았단 말인가?"
"지금은 5공화국이 아니다."
"현재 경찰청 홍보대사직을 맡고 있지만
정권이 몇 번 바뀌어도 정치적 이념과
관계없이 이어오고 있다."
"한 정권에서 '좋은 일'을 했다가
정권이 바뀐 이후 '화이트 리스트'로 분류된다면
남아 날 연예인이 누가 있겠나."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뿐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합니다...